데브옵스(DevOps)나 백엔드 개발을 공부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두 가지 기술이 있습니다. 바로 도커와 쿠버네티스입니다.
많은 입문자가 흔히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.
"도커를 쓸까, 쿠버네티스를 쓸까?"
이 질문은 마치 "벽돌을 쓸까, 건축가를 쓸까?"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. 둘은 역할이 완전히 다르며, 함께 사용할 때 비로소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.
오늘은 SentinelOne의 분석 자료를 참고하여, 이 두 기술의 결정적인 차이와 공생 관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.
1. 한 줄 요약: 역할의 차이
가장 직관적인 비유로 두 기술을 정의해 보겠습니다.
- 도커(Docker): "악기 연주자 (Musician)"
- 하나의 악기(애플리케이션)를 완벽하게 연주(실행)하는 데 집중합니다.
- 쿠버네티스(Kubernetes): "지휘자 (Conductor)"
- 수많은 연주자(컨테이너)가 박자에 맞춰 조화롭게 연주하도록 지휘(관리)합니다.
즉, 도커는 '만들고 실행하는 기술'이고, 쿠버네티스는 '관리하고 조율하는 기술'입니다.
2. 도커(컨테이너화 기술)
도커는 애플리케이션을 '컨테이너'라는 격리된 상자에 담는 기술입니다.
- 주요 기능: 애플리케이션의 코드, 라이브러리, 종속성을 하나로 포장(Packaging)합니다.
- 핵심 가치: 이식성(Portability). "내 컴퓨터에선 되는데 서버에선 안 돼"라는 문제를 해결합니다.
- 한계: 컨테이너가 1~2개일 때는 도커만으로 충분합니다. 하지만 컨테이너가 100개, 1,000개가 된다면? 도커 엔진 하나만으로는 이 모든 것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어렵습니다.
3. 쿠버네티스(오케스트레이션 도구)
쿠버네티스는 구글이 만든 오픈소스 '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(Orchestration)' 플랫폼입니다. 오케스트레이션이란 지휘자가 연주를 조율하듯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.
- 주요 기능
- 스케일링: 트래픽이 몰리면 컨테이너 개수를 자동으로 늘립니다 (Auto-scaling).
- 로드 밸런싱: 들어오는 트래픽을 여러 컨테이너에 골고루 분산합니다.
- 자동 복구 (Self-healing): 컨테이너가 죽으면(Crash), 자동으로 다시 살려냅니다.
- 필요성: 도커로 만든 수많은 컨테이너를 대규모 운영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돌리기 위해 필요합니다.
4. 도커 vs 쿠버네티스 상세 비교표
SentinelOne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술적인 차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.
| 비교 항목 | 도커 (Docker) | 쿠버네티스 (Kubernetes) |
| 정의 | 컨테이너 런타임 및 빌드 도구 |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|
| 단위 | 단일 노드 (한 컴퓨터) 위주 | 클러스터 (여러 컴퓨터 연결) 위주 |
| 설치/관리 | 상대적으로 쉽고 간단함 | 복잡하고 학습 곡선이 높음 |
| 스케일링 | 수동 스케일링 (Docker Swarm 제외) | 자동 스케일링 (Auto-scaling) 기본 지원 |
| 장애 복구 | 컨테이너가 죽으면 수동으로 재시작 필요 | 상태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재시작/복구 |
| 주사용 목적 | 앱 패키징, 배포, 로컬 테스트 | 대규모 서비스 운영, 고가용성(HA) 확보 |
5. 도커와 쿠버네티스는 "경쟁"이 아닌 "협력"
사실 "Docker vs Kubernetes"라는 대결 구도는 기술적으로 맞지 않습니다. 실제 현업에서는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.
- 개발 단계 (Docker): 개발자는 도커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이미지로 빌드하고 컨테이너로 만듭니다.
- 운영 단계 (Kubernetes): 운영자는 쿠버네티스를 이용해 도커가 만든 컨테이너를 배포하고, 개수를 조절하고, 모니터링합니다.
Docker + Kubernetes = 도커 없이 쿠버네티스를 쓸 수 없고(엄밀히 말하면 컨테이너 런타임이 필요함), 쿠버네티스 없이 도커만 쓰면 대규모 서비스 운영이 어렵습니다.
참고: Docker Swarm은 무엇인가요?
도커에서도 자체적인 오케스트레이션 도구인 'Docker Swarm'을 제공합니다. 이는 기능적으로 쿠버네티스와 진짜 경쟁 관계입니다. 하지만 현재 시장의 표준은 압도적으로 쿠버네티스가 차지했습니다.
6. 결론: 언제 무엇을 배워야 할까?
- 입문자라면? 무조건 도커부터 배우세요. 이미지를 만들고 컨테이너를 띄우는 법을 모르면 쿠버네티스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.
- 중/고급자라면? 도커가 익숙해졌다면, 이제 쿠버네티스(Kubernetes)를 통해 이 컨테이너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배포할지(DevOps)를 배워야 합니다.
요약하자면: 도커는 비행기(컨테이너)를 만드는 기술이고, 쿠버네티스는 수많은 비행기가 충돌하지 않고 뜨고 내리게 하는 관제탑(시스템)입니다.
Reference
https://www.sentinelone.com/ko/cybersecurity-101/cloud-security/kubernetes-vs-docker/
Kubernetes vs. Docker: 주요 차이점 설명
Kubernetes와 Docker의 주요 차이점, 장점, 한계점, 그리고 각각을 선택하거나 함께 사용할 시점을 살펴보세요."
www.sentinelone.com
https://kubernetes.io/ko/docs/concepts/overview/
쿠버네티스란 무엇인가?
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화된 워크로드와 서비스를 관리하기 위한 이식할 수 있고, 확장 가능한 오픈소스 플랫폼으로, 선언적 구성과 자동화를 모두 지원한다. 쿠버네티스는 크고 빠르게 성장하
kubernetes.io
https://newkimjiwon.tistory.com/521
[Docker] 도커의 아키텍처와 컨테이너의 동작 원리 (VM과의 차이점)
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도커(Docker)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. 하지만 도커를 단순히 "가벼운 가상머신" 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번 포스팅에서는 Doc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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